내삶의발자취

to..생각이많아지는정월의어느날에..2015년 1월 20일 오후 01:17

어풍대08 2015. 1. 20. 13:18

지천명에이르른사람의감회.

논어>의 위정편(爲政篇)을 보면 공자는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志于學),

서른에 뜻을 세웠으며(而立),

마흔에 미혹됨이 없었고(不惑),

쉰에 천명을 알게 되었으며(知天命),

예순에 귀가 순해졌고(耳順),

일흔이 되니 하고자 하는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는 것이 없었다고(從心所慾不踰矩) 했다.

<논어>

를 처음 공부했던 대학 시절에는 대수롭지 않았던 이 말이 30대 후반을 지내며 새로운 의미로 다가와,

흔들거리며 불안했던 내게 가장 큰 용기를 준 말이 되었다.




지천명

*****엊그제마흔아홉에서쉰이갖되신선생의글이다.

쉰이기다려지신다는데..........

이제곧예순이되는나는걱정이앞선다.

앞으로삼십년을무었으로생계를이어갈꼬...

건강은믿을수있을려나???

생애초반부에는그야말로생계를이어가는게삶의목표였지.

청년시절에서부터안먹고안쓰고,근검절약만이살길이였지.

孔선생이뜻을세울무렵나도가정을가졌지...

더욱쉴사이없이열심히일을했었지,

그야말로 일중독이였지.

어찌어찌하여주변의도움으로안양에작은집하나를장만했지.

나중에그집이재건축이라는호재를타자팔아서

총각때부터살던동네에중간급아파트도장만했지.

그러고도 일은계속열심히 미련스레했지..

그러다가안정적인직업을얻고져 무리를하다가

믿는도끼에발등을찍혀서 있던집의 半을날려버렸고

생업도잃어버렸지.

그동안배운사회적인인증서?같은게없이도열심히일할수있는기반이미약하게나마있더니..

한순간. 

그야말로머릿속에든것도  배움이란학력도,삶을이끌어갈기술력같은아는것도없이세상에떨어져있으니....

세상살이에남아있는일자리는열심히일해도소득이생계유지에도 부족한 많은사람들이외면하는그러한곳인지라.

최선을하긴하지만고단하기가만만치가않다.

이러함에도열심히일해서생계를이어갈수있는날이얼마까지갈수있을까??

70대후반까지에도가능한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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