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梅泉 詩
松下柴門 相向開(송하시문 상향개)
소나무아래 사립문은 서로 바라보고 열려있고
秋陽終日 在蒼笞(추양종일 재창태)
가을날의 햇볕은 종일토록 푸른 이끼에 내리는데
殘蟬葉冷 鳴鳴抱(잔선엽냉 명명포)
처량한 매미는 시든 나뭇잎에서 울어 쌌고
一鳥虛空 啄啄來(일조허공 탁탁래)
한 마리 새는 허공에서 탁탁거리며 날아오네
粉甘葛筍 咬爲筆(분감갈순 교위필)
가루가 생기고 단맛이 나는 칡을 씹으니 붓이 되고
核爛榴房 剖作盃(핵란류방 부작배)
씨는 눈부시고 방이 있는 석류를 쪼개어 술잔을 만드네
朱枾千林 隣舍富(주시천림 인사부)
홍시가 천 그루나 되는 이웃집은 부자인데
悔徙初寓 未曾栽(회사초우 미증재)
처음 이사올 때에 감나무를 심지 않는 것이 후회스럽구나
松下柴門 相向開(송하시문 상향개)
소나무아래 사립문은 서로 바라보고 열려있고
秋陽終日 在蒼笞(추양종일 재창태)
가을날의 햇볕은 종일토록 푸른 이끼에 내리는데
殘蟬葉冷 鳴鳴抱(잔선엽냉 명명포)
처량한 매미는 시든 나뭇잎에서 울어 쌌고
一鳥虛空 啄啄來(일조허공 탁탁래)
한 마리 새는 허공에서 탁탁거리며 날아오네
粉甘葛筍 咬爲筆(분감갈순 교위필)
가루가 생기고 단맛이 나는 칡을 씹으니 붓이 되고
核爛榴房 剖作盃(핵란류방 부작배)
씨는 눈부시고 방이 있는 석류를 쪼개어 술잔을 만드네
朱枾千林 隣舍富(주시천림 인사부)
홍시가 천 그루나 되는 이웃집은 부자인데
悔徙初寓 未曾栽(회사초우 미증재)
처음 이사올 때에 감나무를 심지 않는 것이 후회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