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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선생님께서다른사람에게들려준한시

어풍대08 2005. 10. 9. 11:49
黃梅泉 詩

松下柴門 相向開(송하시문 상향개)
소나무아래 사립문은 서로 바라보고 열려있고
秋陽終日 在蒼笞(추양종일 재창태)
가을날의 햇볕은 종일토록 푸른 이끼에 내리는데
殘蟬葉冷 鳴鳴抱(잔선엽냉 명명포)
처량한 매미는 시든 나뭇잎에서 울어 쌌고
一鳥虛空 啄啄來(일조허공 탁탁래)
한 마리 새는 허공에서 탁탁거리며 날아오네
粉甘葛筍 咬爲筆(분감갈순 교위필)
가루가 생기고 단맛이 나는 칡을 씹으니 붓이 되고
核爛榴房 剖作盃(핵란류방 부작배)
씨는 눈부시고 방이 있는 석류를 쪼개어 술잔을 만드네
朱枾千林 隣舍富(주시천림 인사부)
홍시가 천 그루나 되는 이웃집은 부자인데
悔徙初寓 未曾栽(회사초우 미증재)
처음 이사올 때에 감나무를 심지 않는 것이 후회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