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곡선생권지14
묘지
증.대광보국숭록대부.의정부영의정겸영경연.홍문관.예문관
춘추관.관상감사.세자사.당성부원군.
통정대부.수.전라도관찰사겸병마수군절도사.순찰사
겸.전주부윤.봉계홍공.묘지명
당성부원군은.
남양(당성)홍씨중랑장파의20세대종손이시며,
용사의란(임진왜란)을당하여,강계부사로계시던중.좌산윤공두수의천거로
평안도조도사로써활약하시다가,
上의명에따라,전주부윤과다시.전라도관찰사,병마수군절도사.순찰사를하시며
전라양도에걸처무리지어양민을노략질하던,도적들을섬멸하시며,선정을베푸셨고,충무공이순신의상관으로써,혁혁한공을세우시다가,
정유재란으로적병들이다시몰려오자,
상께서,다시관서를맡으라하시니..
그명에따르다가.왜적이쏜독화살을맞은부위가등창이난지라..
이윽고,진중에서서세하시다.
배위는,증.정경부인이시니,신라왕족의후손고양군의후예라.
함흥산중으로.사위유비와더불어왕자들을모시고난을피하던중,
갑자기나타난왜적을,단정히앉으셔서꾸짖으시다가
왜적의칼에쓰러지시니.왜병이의기에감동하여.조선의열부라고
목편에써서거적대기를덮어두고떠난지라.....
나중에함경감사윤탁연의상소를받고사실을아신,임금으로부터
도설을정려받으시고..홍문안(洪門雁)집의전설을만드신어른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