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칭 | : | 태고정(太古亭) | |
![]() | 소 재 지 | : |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낙천당마을 (원소재지 :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낙천당마을) |
![]() | 건 축 주 | : | 강용(姜鎔, 1846~1934) |
![]() | 건축시기 | : | 1905년~1934년 |
![]() | 소 유 자 | : | 강백기(관리자 : 강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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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 |
굴다리를 지나 철길 옆길을 타고 들어가면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태고정이다. 그 옆으로는 낙천당이 있고, 그 길의 연장선상에는 권진사댁이 있다. 태고정은 진주강씨의 정자이고, 낙천당은 안동김씨의 정자이고 보면, 권진사댁까지 이 짧은 마을길 속에 세 性氏의 춘양에서의 역사가 펼쳐져 있는 셈이다. 작다는 느낌은 아마도 정문이 작기 때문일 것이다. 장난감 문과 같은 대문이 좌·우로 키 낮은 돌담을 거느리고 서 있는 뒤로 태고정은 조용히 물러나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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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정은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작지 않은 정자이다. 정면 4칸 중 오른편의 1칸은 방이다. 그것은 반 칸 규모의 앞마루를 두고 있다. 이 앞마루는 오른편 제 2칸과 제 3칸 부분까지 같은 폭으로 이어진다. 제 2칸과 제 3칸은 마루방 영역이다. 왼편 제 1칸은 앞 선 기둥 영역까지 벽이 밀고 나와 있으며, 그런 까닭에 폭 좁은 쪽마루가 기둥 앞 선으로 다른 칸 보다 한 뼘 정도 더 나와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마루높이도 높아진다. 건물 뒤편의 오른쪽 제 1칸 부분은 쪽마루 영역만큼 벽이 뒤쪽으로 내밀어져 있다. 정면 4칸 중 왼편 제 1칸 부분에는 마루방과 방이 앞 뒤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나와 서 있는 것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마루방이고, 뒤쪽으로는 그만한 넓이의 방이 붙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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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정(太古亭) |
옛날에 대한 동경이 담긴 태고정 성인들이 있는 곳이고, 더럽혀지기 전의 순결한 꿈이 있는 곳이다. 세상이 어지럽고 혼란된 이후에 우리의 옛날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짙어지게 마련이다. 태고정은 바로 그런 옛 시대를 겨냥하고 있다. 오래 전 옛날,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속이 있었던 시대의 꿈을 되살리고자 하는 마음, 태고순풍(太古淳風)을 동경하는 마음자세가 담겨져 있는 것이 바로 태고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