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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행충신(文行忠信)
어풍대08
2014. 8. 1. 18:32
공자가 제자들에게 역점을 두고 가르친 네 가지가 문행충신(文行忠信)인데 그 문이 과연 글일까?
결론적으로 그것은 문무(文武)의 문이 아니라
문질(文質)의 문,
즉 애씀[文]과 바탕[質]의 문이다.
그것을 확인한 것은 우연하게도 진덕수의 『대학연의』에서였다.
진덕수는 요임금의 네 가지 뛰어난 자질,
즉 흠명문사(欽明文思)를 한 자씩 풀이하는 가운데
문(文)을 ‘英華之發見(영화지발현)’이라고 풀어서 말하고 있다.
즉 꽃부리 안에 있는 잠재성을 남김없이 꽃피도록 하는 것이 문이라는 것이다.
증자의 말이다.
“선비는 도량이 넓고 뜻이 굳세지 않으면 안 되니 그 맡은 바가 무겁고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어짊을 자신의 맡은 바로 삼으니 진실로 무겁지 않겠는가? (그 길은) 죽은 뒤에라야 끝나니 진실로 멀지 않겠는가?
[曾子曰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