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왕이 朴義로 하여금 東征하는 일은 入朝하여
명령을 받겠다고 보고하였는데,
忻都(Qindu)·洪茶丘·范文虎가 먼저 命令을 받았음.
이에 洪茶丘·忻都는 蒙麗漢의 40,000을 거느리고 合浦에서 출발하고,
范文虎는 옛 南宋軍[蠻軍] 100,000을 거느리고 江南 四明에서 출발하여 一岐島에서 함께 모이고,
兩軍이 다 모이거든 곧장 일본을 공격하기로 함.
忠烈王이 7事로써 청하기를,
①高麗軍으로서 耽羅를 지키고 있는 자들을 東征의 군대에 보충할 것,
②(忻都·홍다구가 거느리고 있는) 麗漢軍의 규모를 줄이고 闍里帖木兒(徹里帖木兒, Celi Temur)로 하여금 蒙古軍을 더 징발하여 진격하도록 할 것,
③洪茶丘에게 職任을 더 높여주지 말고 그 성공을 기다려 상을 줄 것이며, 闍里帖木兒(Celi Temur)와 忠烈王 自身으로 하여금 東征省事를 管掌하게 할 것,
④고려의 軍官에게 모두 牌面을 하사할 것,
⑤漢地의 바닷가[濱海] 사람을 梢工과 水手에 충당할 것, ⑥按察使를 보내 백성의 고통을 위문할 것,
⑦충렬왕 자신이 合浦에 이르러 軍馬를 검열하여 보내도록 할 것 등의 7事를 요청하니 世祖가 받아들임.
|